기존공정 이용 초극박 열연강판 제조기술 개발...포철

포항제철은 일반 열연공장에서도 특수 공정없이 기존 공정을 이용해 0.8 초극박 열연강판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기술로 만든 제품의 두께는 일반 열연공장에서 특수 공정을 거치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최소 두께인 1.2mm보다 0.4mm 얇은 것이라고 포철은 밝혔다. 포철은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에서 개발한 이 제품의 생산.판매체제를 갖추는 대로 생산제품을 냉연대체재로 수출할 방침이다. 한편 포철은 열연코일제품의 일시적인 공급부족현상을 덜기 위해 다음달 25일 마칠 예정이던 광양 1열연공장 보수공사의 기간을 4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만t의 열연코일을 증산할 수 있게 돼 6월하순부터 수요자에게 열연코일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포철은 철강제품 수요증가에 따라 현재 50% 수준인 가동률을 70%대까지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