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달러 의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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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환거래에서 미국 달러화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독일 경제지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작년 4월 현재 전세계43개 중앙은행과 통화관리기관들의 외환 및 파생거래중 미국 달러화로 이뤄진것이 87%로 나타났다"며 "3년전인 지난 95년4월의 83%보다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월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현금 및 선물거래의 총액은 하루 1조5천억달러로 3년전에 비해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깨 금리스와프나 통화스와프 등 파생금융상품 거래액은 지난 95년4월보다 66% 증가한 1조3천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이같은 통계치는 올초 유로화가 도입되기전의 상황이다. 따라서 유로화도입후에도 달러의 국제외환거래 비중이 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