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애국지사 이석린옹 별세

"조선어학회"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 애국지사 이석린옹이 10일 경기 김포 제일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옹은 22세때인 1936년 조선어학회에 가입, 기관지 "한글"의 편집을 맡았고, 42년10월 "큰사전" 편찬을 위해 노력하던 중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1년여 옥고를 치르는 등 일제하에서 "한글 지키기"에 이바지했다. 지난 97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은 1남1녀. 빈소는 경기 김포시 김포제일병원. 발인 12일 오전9시, 장지 대전 국립현충원애국지사묘역. (0341)985-026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