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물 선취보증제 현행 유지 .. 다음달까지

은행과 해운업계간 대립으로 선박회사에서 수입원자재를 찾지 못했던 무역업체들이 수입화물을 즉시 찾을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선주협회와 선박대리점협회 은행연합회 무역협회 등 관련기관과 회의를 갖고 은행이 발급하는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를 6월말까지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운업계는 은행발급 LG를 제시할 경우 수입화물을 즉시 반출하도록 허용했다. 해운업계와 은행은 6월말까지 LG 개정안을 마련하고 7월부터 새로운 LG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해운업계는 은행들이 발급해온 기존 LG로는 선박회사들이 과도한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며 이달초부터 은행책임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LG(P&I클럽기준)를 요구해왔다. 은행들은 이에대해 새로운 LG가 은행에 지나친 보증을 요구하고 있다며 해운업계의 요구를 거부, 무역업체들이 수입원자재를 적기에 반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