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한국/한불종금 배당 재개 .. 3월법인 14일부터 주총

14일 동양종합금융을 시작으로 3월 결산법인인 종금사들의 주총이 시작됐다. 모든 종금사가 배당을 하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국 한불 동양 등일부사가 배당을 실시키로 하면서 종금사 주주간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은 이날 주총을 열어 주식 4%와 현금 2%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또 투자은행으로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회사 영문이름을 "Tong Yang Investment Bank"로 바꿨다.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제 도입은 보류했다. 오는 27일 주총을 여는 한불종금은 5% 안팎의 현금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경수종금은 현금 1.5%를 고려중이다. 한국종금은 6월1일 주총을 열어 현금 5% 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세후 이익의 30% 이상을 무조건 배당키로 한다는 내용을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사외이사도 1명 선임키로 했다. 중앙종금은 18일 주총을 열어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김석기 전 한누리투자증권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 김석기 전 사장은 지난 3월 중앙종금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인 동국제강그룹(18%선)과 엇비슷한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 울산종금은 28일, 아세아 나라 LG 경수 영남종금은 29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