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터넷 사업 대폭 강화 .. 개인용PC 끼워팔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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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인터넷뿐" 세계 1위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미국 IBM이 인터넷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루이스 거스너 회장은 12일 월가 증시 분석가와 투자자들을 만나 "IBM 전체 매출중 인터넷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이상으로 커졌다"며 앞으로 인터넷사업(일명 E비즈니스) 부문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IBM은 이날 이같은 경영방안의 일환으로 앞으로 개인용 PC를 인터넷 서비스 패키지 제품에 끼워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거스너 회장은 지난 1.4분기 동안 25억달러 어치의 제품과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로는 50억 달러이상, 내년엔 1백~1백50억 달러 이상의 인터넷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스너 회장의 이같은 장미빛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시장에서 IBM 주가는 하루만에 9.1%(20.50달러)나 치솟았다. 한편 IBM은 작년 한해동안 주력분야인 PC사업부문에서 10억달러의 손실을 입어 작년 4.4분기에 주가가 8.8% 떨어졌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