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애니메이션 연 1천만달러어치 일본 수출

애니메이션업체인 프레임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종근)는 일본업체와 전략제휴, 일본에 연간 1천만달러어치의 애니메이션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프레임은 일본의 도큐 에이전시, 퍼블릭 앤 베이직(P&B)과 함께 애니메이션공동제작위원회를 구성, 한일합동 제작팀인 "MSCD"를 발족해 화제를 모으고있는 곳이다. 이 회사는 일본측과 별도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어 오는 6월부터 P&B의 메인프로덕션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B는 그동안 일본내 메인프로덕션사와 별도로 제휴, 연간 1백여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온 기획전문회사다. P&B는 MSCD의 두번째 작품인 "가이스터즈"를 통해 프레임의 제작력을 검증했으며 P&B가 제작하고 있는 물량과 제작예정 기획물을 전량 프레임으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고 프레임측은 밝혔다. 프레임은 지난 98년8월 2D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출발, 지난 4월 기존의 3D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채널4, 해외마케팅 전문회사인 SVAC코리아를 인수 합병하면서 모양을 갖춘 후발주자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