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주의 당부...영업중단 불구 3일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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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활동을 중단하고 청산절차에 들어간 한라시멘트가 3일 연속 상한가를 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회사측에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라시멘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종가는 2천8백5원.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따지면 5일동안 무려 66.9%나 상승했다. 거래량도 이달들어 거의 매일 10만주를 넘었다. 특히 14일에는 거래가 34만1천주로 급증했다. 상한가잔량도 98만주에 이를 정도로 매기가 폭발적이었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자 한라시멘트는 15일 "영업전부를 양도해간 RH시멘트와 한라시멘트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공시를 냈다. 한라그룹 이기룡 차장은 "한라그룹이 조기정상화되고 RH시멘트가 수출에 나섰다는 보도로 인해 한라시멘트 주가도 덩달아 오르는 것 같으나 작년 12월가교회사인 RH(로스차일드한라) 시멘트에 모든 자산을 양도했기 때문에 한라시멘트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