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일대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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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일대에 영상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입주가 활발해지면서 이 지역이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와 자치단체에 따르면 미국의 영상제작업체인 코아필름이 천안시 구룡동 일대 16만제곱M의 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사업비 5백74억원을 들여 애니메이션 단지를 조성한다. 회사측은 이미 부지를 매입, 올 하반기부터 1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또 현대전자는 천안시 성거읍 문덕리 일대 97만7천제곱M부지에 오는 2001년까지 반도체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전자산업단지 조성작업에 들어갔다. 아산시 배방면 북수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가동중인 삼성전자도 이 공장 옆 1백8만제곱M의 부지에 올부터 오는 2005년까지 첨단제품을생산하는 테크노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LG산전도 천안시 목천면 삼성리 14만제곱M의 부지에 공장을 짓고 지난 93년부터 엘리베이터 부품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지식기반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충남 테크노파크에 와이컴 등 국내 소프트웨어 30여개 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하고 해당 회사와 협의중이다. 도는 아산시에 마련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창업보육센터에 이들 업체를입주시켜 이 일대를 "소프트웨어 드림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이들 업체의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이 타운 주변을 "소프트웨어 진흥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보통신부에 요청키로 했다. 천안=이계주 기자 leeru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