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악호 정상출항 위해 북한과 협의중...현대

현대는 지난 17일 북한의 입항거부로 출항하지 못했던 "풍악호"를 정상 출항시키기 위해 북한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는 이와함께 20일이후 풍악호 승선을 예약한 관광객에 대해선 좌석이 비어있는 금강호와 봉래호로 예약을 옮기도록 개별 통보했다. 현대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풍악호를 계속 취항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북한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도 북측의 항만당국인 코사(KOSA)관계자들과 입항허가 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특히 "인도양의 선박충돌에 대한 보상과 금강산 관광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북측에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풍악호에 탑승했다가 관광에 나서지 못한 관광객에 대해선 관광요금의 1백10%를 환불해주기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