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위탁증거금 50% 인하 .. 신흥증권

신흥증권이 증권사중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의 위탁증거금률을 절반수준으로 인하했다. 틈새시장인 코스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18일 신흥증권 관계자는 "코스닥 위탁증거금률을 1백%에서 50%로 내렸다"고밝혔다. 만약 주식계좌에 50만원이 들어있다면 두배인 1백만원어치까지 매수주문을 낼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위탁증거금률은 증권사가 자율로 정하게 돼 있지만 신흥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들은 1백%를 적용하고 있다. 신흥증권은 또 증권단말기 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개선해 투자자들이 코스닥 등록종목을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본.지점 시세판에 코스닥종목을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의 추이를 봐가며 시세판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가 강력한데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 코스닥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