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한국여성 첫 IAEA 진출 .. 최형내씨

한국원자력연구소 출신의 최형내(36)씨가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진출했다. 과학기술부는 최씨가 최근 IAEA 안전조치국 핵사찰관으로 공식 활동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조치(Safeguards) 업무는 핵비확산조약(NPT)에 따라 회원국의 원전이나 핵연료주기시설, 연구용원자로 등을 방문해 핵물질량을 확인하는 업무이다. 최씨는 3개월 과정의 IAEA 신규 사찰관 연수과정에 참여하고 있는데 연수가 끝나는 8월부터 중동 및 북유럽지역국가 안전조치 사찰업무를 하게 된다. 최씨는 충남대 대학원을 나와 지난 88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소 핵물질 보장조치실에서 원자력시설에 대한 IAEA 안전조치 업무를 맡아 왔다. 남편 김창근씨와의 사이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이번 최씨의 진출로 IAEA 사무국에 나가 있는 국내 전문가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6명이 사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