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제일모직은 최근 공장과 물류센터,직영매장 등의 분사를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제일모직은 구미공장의 핵심공정을 제외한 19개 부문을 분사시키고 갤럭시 등의 생산공장인 의왕 하티스트패션 센터를 " HFC"로 분리 독립시켰다. 구미공장의 경우 분사 등으로 지난해 65%까지 떨어졌던 공장가동률이 현재 1백%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제일모직은 이와함께 구로와 의왕의 물류센터 2곳은 전직원을 포함, 물류전문업체로 독립시켰으며 전국 1백64개 의류 직영 매장과 매장 디스플레이어 20여명도 독립 기업으로 분리했다. 회사측은 3개 공장과 2개 물류센터,1백64개 직영 매장을 독립시키고 수익성위주의 사업을 벌여 올해 4백40억원 가량의 경상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구.안양 공장부지와 관계사 주식을 올해중에 팔아 1천1백13억원을 마련,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연말까지 부채비율이 1백4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