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코리아] 첨단 폐수처리설비 합작사 설립

세계적인 폐수처리업체인 시스템S&P가 대해프랜트(대표 김삼식)와 손을 잡고한국에 진출한다. 양사는 총 2천만달러를 51(한국)대 49의 비율로 출자해 내달초 합작법인인 "시스템S&P코리아"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작사는 폐수처리설비를 만들어 국내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일본 중국 태국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올해 한국내 판매목표는 2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합작사가 만드는 폐수처리설비는 강물오염의 주범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기기다. 생활오수 고농도의 축산폐수 매립지침출수 공장폐수를 정화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대해프랜트측은 밝혔다. 슬러지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냄새를 없애는 특징도 있다. 게다가 소형이어서 설치공간을 줄일 수 있다. 최소 크기로 제작하면 가로 1.5m 세로 1m 크기로도 만들수 있다. 무동력방식이어서 에너지소비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처리용량에 따라 설비를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시스템S&P는 독일의 칼스루에 대학과 공동으로 이 설비를 개발해 세계 23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롤란드 파이퍼 사장은 "폐수종류나 외부환경 등 여러 여건에도 최적 운영이 가능하게 다양한 종류의 설비를 개발해 놨다"고 말했다. 한국을 20차례 이상 방문해 하수종말처리장과 수도권매립지 등을 둘러본 그는 이들 지역의 폐수처리에도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02)632-814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