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상전화기 시판 .. 펜티엄급 CPU 내장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고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영상전화기 (웹비디오폰)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일반 전화선이나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영상전화와 인터넷검색, 전자상거래 등을 할수 있는 인터넷 정보단말기 웹비디오폰(제품명: 에니웹 아이)을 개발, 6월 중순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화기는 6.1인치의 고해상도(VGA급) 컬러 액정화면을 장착했고 펜티엄(2백MHz)급 성능의 중앙처리장치(CPU)를 내장했다. 이에따라 선명한 화면은 물론, 초당 20장의 영상 전송능력을 갖고 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전화기용 웹브라우저인 "나비(NAVI)"를 적용해 기존 넷스케이프 및 익스플로러와 비슷한 환경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국제전화도 인터넷을 이용해 싼 값에 걸수 있고 LAN망을 이용하는 경우 교환기없이 음성 및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인터넷통신 국제표준을 채택해 상대방이 기존 전화기를 갖고 있어도 영상전화를 할수 있다. 이밖에 전화기에 키보드가 달려있어 PC처럼 편리하게 전자우편 작성이나 홈뱅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화기를 들면 액정화면에 전화, 전자메일, 웹브라우저, 주소록, 전자수첩,전자상거래 등 6가지 기능이 아이콘 형태로 나타나 원하는 기능에 손가락을 대면 작동되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