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 저평가상태 지속돼 신규 매도차익거래 발생

선물가격의 저평가상태가 이어지며 신규 매도차익거래를 유발시키고 있다. 그러나 현물주식을 빌리기가 어려워 매도차익거래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그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선물6월물가격의 저평가상태가 이틀 연속 지속돼선물을 사고 동시에 현물을 파는 신규 매도차익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이론가와의 괴리율과 시장베이시스(선물가격-KOSPI 200지수)는 장중한때 마이너스 2%와 마이너스 2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영향으로 프로그램매도물량이 6백79억원에 달했다. 기존 매수차익거래잔고 청산분과 함께 신규 매도차익거래가 포함됐다. 대우증권 선물.옵션팀의 주제식 조사역은 "다행히 매도차익거래용 현물을빌릴 여건이 쉽지 않아 신규 매도차익거래가 그렇게 활발한 편이 못된다"며"신규 매도차익거래물량은 하루 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이 정도 저평가폭이면 대규모 신규 매도차익거래가 기승을 부려 현물주가에 큰 부담을 주곤 했으나 최근엔 이런 프로그램매물도 장중 대부분 소화돼 주가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