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국제가격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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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광디스크, 광학렌즈 등의 소재로 쓰이는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국제가격이 고개를 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내 약세를 보여온 MMA 가격은 일본업체들이 최근 감산을 실시하면서 공급이 줄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MMA 값은 2.4분기 들어 t당 8백달러에서 횡보를 거듭했으나 최근 현물 가격이 9백달러선까지 올랐다. LG화학 관계자는 3.4분기 9백달러 수준에서 머물다 4.4분기에는 1천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MMA값이 고개를 드는 것은 미쓰비시레이온 등 일본 생산업체들이 수급조절을 위해 일제히 감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업계는 여기다 MMA를 원료로 사용하는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MBS(메틸메타아클리레이트부타디엔스틸렌)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틸렌)인조대리석 등의 수출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MMA의 상승세가 계속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MA는 국내에선 LG화학 자회사인 LGMMA가 생산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연 4만6천t으로 국내 수요인 6만t을 채우지 못해 나머지는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