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파워 점프 2000'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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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오는 2005년에 매출 20조원의 세계10대 건설업체로 탈바꿈하는 "파워 점프 2000"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29일 열린 창립52주년 기념식에서 정몽헌 회장이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공사 수주 40억달러를 달성하고 국내에서도 6조원이상의 공사를 따내는등 강도높은 매출증대를 단계적으로 시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사옥과 인근 원서공원에서 펼쳐진 창립기념 행사에는 정주영 명예회장을 비롯 정몽헌 회장 김윤규 사장 심옥진 사장 등 회사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4천여명이 참석,반세기가 넘는 현대창립의 역사를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건설 과장급이하 4천5백여명의 계획서와 소장품을 현대를 상징하는 높이 72cm,세로 1백15cm의 피라미드 모형 타임캡슐에 담아 현대 본사 사옥 옆에 묻었다. 이 캡슐은 10년후인 2009년 5월25일 개봉된다. 유대형 기자 yood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