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한경 '펀드매니저 클럽' : '베스트 20명 <2>'

** 서임규 대한투신 재직시절 날렸던 인물. 93년 보장10호펀드에서 32%, 보장11호펀드에서 37%, 94년 대망6호펀드에서 38%의 수익률을 기록해 2년동안 대한투신 최고의 펀드운용수익률이란 기록을 남겼다. 당시 미국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인 피터린치에 빗대 "서터린치"로 불리기도 했다. 97년에는 투자전략팀에서 잠시 근무한뒤 고유재산운용을 책임지면서 마이다스자산운용의 김기환팀장과 호흡을 맞추던 시절도 있었다. 증시흐름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투자판단의 최우선 지표로 활용하는 스타일이다. 경북대 경영학. ** 성인근 한화경제연구원 한화증권 LG화재등에서 근무한뒤 올해초 새턴투자자문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89년 한화경제연구원에 입사한뒤 금융 철강등 기업분석과 산업분석 애널리스트로 3년간 근무한뒤 한화증권 주식운용부에서 상품주식을 매매했다. 96년 LG화재로 스카우트돼 2천5백억원규모의 고유주식운용업무를 맡았다. 주식운용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운용성과분석 자산배분전략등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97년에는 손해보험업계 고유재산 운용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경영학. ** 양유식 대신투자신탁운용이 내세우는 간판급 펀드매니저다. 현재 주식운용1팀장을 맡고 있으며 실명펀드인 "양유식 펀드"로 잘 알려져 있다. 89년 대신증권 입사후 영업직을 거쳐 90년 국제영업부에서 3년간 애널리스트로 일해왔다. 93년 대신투신운용의 전신인 대신투자자문에서 1천억원규모의 "Korea Stock펀드"를 운용하면서 펀드매니저로 첫발을 내디뎠다. 대신증권 입사전 미국 애라바마 주립대에서 회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애널리스트 근무경력 덕택에 기업분석에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남대 회계학. ** 염후권 증시및 거시경제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펀드매니저로 평가받는다. 수원과학대 겸임교수이며 한국재정경제연수원 전임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동원증권에서 2년간 근무한뒤 한화투자자문에 7년간 투자자문과 주식운용 업무를 해왔다. 현재 한화투신운용의 주식운용팀장을 맡고 있다. 한화투신운용이 최근 의욕적으로 선보인 뮤추얼펀드 "하이프로" 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시장에 순응할줄 알고, 다소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국대 경영학, 연세대 경영대학원. ** 오성식 한국투신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지난 96년 삼성JP모건투신이 출범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지난 89년 한국투신으로 입사한뒤 2년간 조사부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그 뒤 곧바로 주식운용부에 배치돼 펀드매니저로 변신했다. 현재 삼성투신운용의 "프라임" "프라임플러스"등 총 8천억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대표 펀드매니저. 특히 프라임펀드의 경우 지난 2-3월 주가하락기에 다른펀드보다 수익률 하락폭이 적어 위험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 동대학원. ** 이승호 지난 89년 대한투신 조사부 애널리스트로 증권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5년간 기업분석업무를 한 만큼 기업가치를 분석하는데는 웬만한 애널리스트보다 뛰어나다는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94년 주식운용부 펀드매니저로 변신했다. 올해초 간접투자시장을 놓고 투신업계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자 대한투신의간판 펀드매니저로 수익률 경쟁에 나선 주인공. 흥국생명이 새로 만들 예정인 태광자산운용에 고액의 연봉을 약속받고 운용팀장으로 스카웃됐다. 단기시세에 연연하지 않고 우량주위주의 장기투자 스타일이다. 서울대 경영학. ** 이영호 현대투자신탁(구 국민투자신탁) 펀드매니저로 활약하다 지난 97년 교보투신이 창설되면서 주식운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95년 국민투신의 최우수펀드매니저로 선정된뒤 96년 주식운용팀장으로 발탁돼 5천억원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거침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펀드매니저로 변신하기 전에는 조사부 애널리스트로 3년간 일했다.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투자스타일도 이 때 생겼다. 또 주식운용에 있어서 남달리 팀워크를 중시한다. 가급적 시장추종형 매매는 삼가고 장기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영남대 경제학, 서강대 경제학석사. ** 이채원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투자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주식편입비율이 낮은 안정형펀드에서는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을 정도다. 지난 98년에 안정형펀드에서 투신업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2월 설정한 "밸류이채원1호"펀드는 현재 54%의 수익률을 기록,설정규모가 1백억원이상인 펀드중 최고수익을 내고 있다. 동원증권 국제부에서 6년간 역외펀드를 운용하다가 지난 96년 동원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로 발탁돼 현재 주식운용팀장을 맡고 있다. "위험최소화"가 그의 투자철학이다. 중앙대 경영학. ** 이춘수 대한투신이 자랑하는 실력파 펀드매니저. 주식투자부 신탁3팀장을 맡고 있다. 지난 88년 입사후 곧바로 주식운용부로 발령난뒤 11년간 주식운용을 하고 있는 베테랑.웬만한 상장기업의 주가역사는 꿰차고 있다. 96년부터 98년까지 3년연속 대한투신의 최우수펀드매니저로 선정됐다. 현재 대한투신의 최대펀드인 "윈윈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9월설정된 이 펀드는 현재 60%이상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주가는 기업가치대로 움직인다고 믿고 있는 내재가치 신봉자로 불린다. 고려대 경제학, 동대학원. ** 정진호 지난 80년 일본 노무라증권 도쿄본사 애널리스트로 증권업계에 입문했다. 4년동안 애널리스트로 활약한뒤 84년 미국 푸르덴셜증권 본사의 수석애널리스트,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로 활동했다. 87년-91년까지 푸르덴셜증권 서울사무소장을 맡았다. 지난 91년 외국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펀드운용회사인 에셋코리아(현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를 설립해 회사를 키운 다음 97년 동양그룹에 매각하고 현재의 액츠투자자문을 차렸다. 고려대 통계학, 일본 와세다대학 국제경영학석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