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박람회 '99] 도요타 회장 등 초청..'저명인사 강연회'

APEC 투자박람회에는 세계 석학및 최고경영자들의 특별강연을 통해 투자의세계적 흐름과 첨단 경영기법도 소개된다. 박람회 첫날인 2일에는 윌버 로스 로스차일드사 사장과 클라우드 스마자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APEC경제의 투자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윌버로스 사장은 2천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투자기관인로스차일드의 구조조정 펀드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시스템과 기업구조,사회정치적 제도를 어떻게 국제규범에 맞게 갖춰갈 것인가를 설명할 예정이다. 스마자 회장은 특히 유럽과 미국의 자본주의 모델과 공존할 수 있는 아시아의 새 모델이 정립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3일에는 영국 레딩대의 존 더닝교수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쇼이치로 회장이 연사로 참가한다. 더닝 교수는 해외직접투자(FDI) 분야의 최고 권위자. 더닝 교수는 아시아 기업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투명성과 신뢰성, 경영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말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장체제에 적합한 사회정치구조를 갖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강조할 계획이다. 도요다 회장은 아시아경제및 기업의 역할을 되찾기 위한 방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일본 경제인단체협회 회장이기도 한 도요다 회장은 우선 아시아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일본경제에 활력이 불어 넣어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를 위한 4가지 조건으로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분야로 바꿀 것과 금융시스템의 발전, 자유무역구조의 강화, WTO(국제무역기구) 법규와 일치하는 정부의 역할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전시장에는 대규모 공연장을 설치,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통공연이 행사기간중 열리며 APEC 국가들의 문화가 대형화면으로 소개된다. 또 1천명이 넘는 해외투자가들은 삼성전자와 대우자동차, 현대전자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과 민속촌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 저명인사 초청강연회 일정 ] 6월2일 오후2시 : 코엑스 국제회의실 - 월버 로스(로스차일드사 사장) 클라우드 스마자(WEF 회장) - 주제 : 아시아, 외환위기이후 정치/사회적 도전 6월3일 오전7시 : 인터컨티넨탈호텔 - 존 더닝(영국 레딩대 교수) - 주제 : 아시아기업의 경쟁력회복 6월3일 오후2시 : 인터컨티넨탈호텔 - 도요다 쇼이치로(도요타자동차 회장) - 주제 : 아시아경제및 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