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재선거] (당선자 소감) 서울 송파갑 '한나라 이회창씨'

서울 송파갑 재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야당이 두곳 모두에서 당선되도록 성원해 주신 유권자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결과는 구태를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뜻이 나타난 것"이라 평가하고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현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 들어가면 국민에게 고통을 준 국정파탄을 철저히 규명하고 바로 잡겠다"며 "옷뇌물 의혹사건이나 3.30 재보선시 여당의 50억원 살포설 등과 관련된 권력층의 비리 등을 제대로 조사해 나갈 것"이라며향후 정국 운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여당이 잘못해 반사적 이익을 얻은 것이란 지적도 있다"고 말하고 "야당도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읽고 실정의 원인을 캐고 대책을 세우는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35년 황해도 서흥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대 하버드대 수학 57년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 대법관 한나라당 총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