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금융부문 경쟁력 강화 박차

SK가 증권 생명 투자신탁 등에서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 금융사업에 대한 경쟁력강화에 나선다. 손길승 SK 회장은 4일 금융부문의 영입 임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에서 "SK의 핵심주력산업이 세계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융분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글로벌리제이션 추진의 창구역할도 금융부문이 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SK의 기업문화인 수펙스 추구정신과 그동안 금융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SK의 금융사업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SK관계자는 이와관련 "SK가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이라는 핵심주력업종에서는 업계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금융분야는 경쟁력이 다소 미흡했다"며 "그룹차원에서 금융사업에 대한 공격경영이 추진질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열린 주총에서 새로 영입된 임원은 SK증권의 허경 전무, 최명의 상무, 이충식 상무대우, 최일섭 감사이며 SK생명의 박원순 부사장, SK투자신탁의 권태리 사장 등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