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국회 국선도법연구회' .. 장기태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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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태 "국회 국선도법연구회"는 국회에서 국선도를 수련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전체 회원수는 60여명-. 아침반과 낮반으로 나누어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 우리 연구회가 출범한 지도 어느새 15년이 흘렀다. 지난 84년 임경택 법사가 국회에서 "현대인의 건강관리"란 주제로 특강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건강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몇 안되는 남자 간부직원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그 뒤 연구회는 93년부터 여성회원들에게 문호를 개방, 지금은 남녀회원수가반반정도다. 최근 우리 연구회는 거센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창립멤버들이 최근 들어 모두 퇴직하는 바람에 많이 젊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필자가 뜻하지 않게 회장직도 맡게 됐다. 방송과의 조용신씨, 속기과의 이대숙씨가 부회장을 그리고 속기과의 양진숙씨와 의정연수원의 이욱희씨가 각각 총무와 부총무일을 맡아 회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우리 민족고유의 심신수련법인 국선도는 60년대 후반 청산선사가 체계화, 사회에 보급하면서 일반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고요한 돌단자리(단전) 숨쉬기로 기를 모으고 또 이를 인체 각부위에 소통케하여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케하는 양생지도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우주와 합일 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놓는 수련체계이기도 하다. 초기단계인 정각도에서는 우선 준비운동으로 몸의 각 부위를 풀어 준 다음 단전행공으로 경락간 유통을 원활케 한 뒤 다시 마무리운동 순으로 마감된다. 단계별로 수련을 해 나가다 보면 갈수록 그 깊이가 무한해 끝이 없는 듯 하다. 매일 하고 있는 수련외에도 가끔 법사들을 초청, 실시하는 "특별수련회"와 보통 1박2일로 이루어지는 "야외수련회"에도 우리 회원들은 거의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국선도를 한 회원들은 하나같이 건강이 좋아졌다고 한다. 특히 중년을 넘어선 경우에는 약해진 심신을 위해 꼭 입문할 것을 권하고 싶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