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5,593명 특별전형 .. 2000년 145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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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백45개 대학이 외교관이나 상사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통해 5천5백93명을 뽑는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백개 대학은 재외국민의 요건을 완화해 해외에 거주하는 현지법인 근무자와 자영업자, 연수.유학.출장자 자녀 등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 국민대총장)는 전국 1백86개 4년제대학 가운데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백45개 대학의 모집요강을 모아 6일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내년 입시에서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백45개로 지난해(1백27개)보다 18개가 늘었다. 모집인원은 3백44명 많아졌다.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한양대 등 8개 대학은 1백명 이상의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서울대는 외국근무자 자녀 30명, 외국영주자 자녀 20명 등 전계열에서 50명씩을 뽑는다. 또 고려대는 1백12명, 연세대는 1백9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재외국민 74명 외에 별도로 외국인 학생 37명을 뽑는다. 특히 작년 6월 국적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서강대 홍익대 세종대충남대 대진대 등 5개 대학이 2중국적자의 입학을 허용한다. 경북대 덕성여대 등 45개교는 일반적인 재외국민 자격기준(영주교포.해외근무공무원. 해외상사원 자녀 등)을 적용해 학생을 모집한다. 한양대 건국대 등 32개교는 유학.연수자 자녀를, 건국대 숭실대 등 27개교는선교사 자녀에게 입학기회를 주기로 했다. 전형은 오는 9월 1일부터 2000년 1월 25일까지 5개월간 대학별로 실시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75개교(52%)는 11월에 모집한다 전형은 대부분 논술 면접 구술 서류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