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이타, 실적 큰폭 호전 .. 당기순이익 70억원 전망

PC모니터 전문 생산업체인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의 올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부터는 PC 완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매출증가도 기대된다. 7일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는 "올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2천5백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백% 증가한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중 모니터 수출확대에 따라 매출이 이같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군산공장 설비가 완료되는 7월초부터는 삼보컴퓨터와 공동 개발한 일체형 PC를 단독으로 생산해 월평균 10만대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베스트바이, 오피스디포등 미국내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주문을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이번에 독자적으로 생산되는 모델은 미국 현지합작법인인 이머신즈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며 "이에 힘입어 약 1조원 이상의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는 PC모니터와 TFT-LCD 수출전문업체로 지난해 10월 삼보컴퓨터와 미국에 이머신즈사를 합작설립, 모니터를 공급해왔다. 이머신즈사는 올 1.4분기에만 40만대의 모니터를 팔아 미국 소매시장 점유율이 10.6%에 달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