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 완비 .. 이달말 오픈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이 구축돼 6월말부터 인터넷을 통해 전국 특산품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 이달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농.축.수산물 임산품 민속주 수공예품 등 우편주문판매상품 8백58개 품목, 3천4백33종을 살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산품의 유래, 생산지역, 제조자 등 일반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제조.조리방법 등을 함께 제공한다. 또 상품의 모습이나 제조과정 등을 동영상으로 보여줘 소비자가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보면서 제조자로부터 상품 소개를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도록꾸며졌다. 예컨대 영광굴비의 경우 어디에서 조기를 잡아 누가 어떤 방식으로 건조시켰고 어떻게 요리를 해야 제 맛이 난다는 등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구매한 상품 대금은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직접 결제할 수 있으며 우체국 계좌로 온라인입금해도 된다. 정통부는 금융결제원과 협의를 거쳐 이용자의 은행 계좌에서 직접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회원의 경우 고객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한번 보내준 고객의 경우이름만 입력하면 주소 전화번호 등이 바로 나타나도록 돼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정통부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 소포물량이 최소 3~5가량 늘어날 것으로보고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철도중심의 소포운송체계를 전면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전교환센터를 거점으로 전국 22개 우편집중국과 4백개 집배센터를 축으로 한 전국적인 배송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민간 택배업체및 운송회사와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