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 2천억원규모 증자 .. 외자유치도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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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신탁이 2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 김종환 대한투신 사장은 10일 "재무구조 개선등을 위해 하반기중 최소 2천억원규모의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날 한빛은행 대우증권등 대주주측에 증자를 실시하겠다는 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증자 참여 의향서를 전달한 결과 일부 주주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가 증자참여를 포기할 경우 외국 금융기관이 증자에 참여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투신은 일부 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현재 2-3개외국 금융기관과 자본참여를 협의중이다. 대한투신의 자본금은 현재 2천억원이다. 대주주는 한빛은행(19.30%) 서울은행(9.9%) 조흥은행(9.9%) 제일은행(9.5%)대우증권(9.9%) LG증권(7.04%) 우리사주(15.75%)로 구성돼 있다. 한편 대한투신은 1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6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대투는 지난해 1천2백44억원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