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실권주 공모 퍼레이드

다음주에는 실권주 공모 퍼레이드가 벌어진다. 한주동안에 9개 상장회사의 실권주 청약이 이어진다. 공모실권주 청약건수로는 증시사상 가장 많은 한 주로 기록될 수 있다. 금융기관인 광주은행과 금호종금은 공모실권주 발행가액이 5천원으로 동일하다. 또 실권주 청약자에겐 주당 신주인수권부채권(BW) 1매(2주 인수권이 있음)를 보너스로 준다. 동원증권의 기업금융부 관계자는 "실권주 청약자가 법적으로는 신주인수권부채권을 거부해도 무방하지만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BW를 일단 받아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광주은행과 금호종금 외에 한솔 인천제철 등의 발행가도 액면가(5천원)이다. 9개사중 데이콤은 공모실권주의 발행가액이 5만9천6백원으로 가장 비싸다. 한진해운의 공모실권주수는 3만2천주정도로 아주 적어 주간사회사인 한진투자증권도 난감해 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