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전산업무 대행 .. 골드뱅크

빠르면 7월중 미국의 EDS사처럼 사이버 증권거래의 전산업무를 전문으로 대행해주는 민간회사가 국내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골드뱅크는 11일 인터넷을 통한 주식매매및 체결업무를 위한 전산시스템을제공하는 "인터넷서비스센터(ISC)"를 다음달 중에 법인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C는 골드뱅크가 올해안으로 설립할 계획인 사이버증권사와 새로 설립되는 소규모 사이버증권사들의 주식매매 체결및 주식계좌관리 출납등 백오피스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또 기존 증권사들의 사이버 증권거래도 ISC의 전산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ISC의 자본금은 약 1백억원으로 골드뱅크와 2~3개 기존증권사및 기관투자가가 투자할 예정이다. ISC의 전산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는 소프트포럼 인포뱅크 대림정보통신 아이씨엠 쎄스컴 보승정보시스템등 정보통신업체들도 일정 지분을 갖게 된다. 김진호 골드뱅크 사장은 "국제수준의 전산시스템을 완비해 사이버증권및 사이버뱅킹의 전산관련 아웃소싱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 LG 대신등 대형 증권사들은 사이버 증권거래를 위한 전산시스템을갖추고 있으며 중소형 증권사들은 증권전산원의 전산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