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독자상담 코너 : 700 유료전화사업 어떻게

한국최고의 종합경제지 한국경제신문이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있습니다. 은행 등 금융에서부터 부동산 창업 부업에 이르는 각 분야 자문위원을 통해 여러분의 질의를 보다 알기쉽게 풀어드립니다. 증권투자관련 정보는 물론 세금문제에 대한 질문도 답해 드립니다. 보내실 곳 =우편번호 100-791 서울시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먼데이머니팀 팩스(02)360-4351 전자우편 songja@ked.co.kr ----------------------------------------------------------------------- 문] 700 유료전화사업에 대해 알고 싶다. 투자 비용과 사업허가등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달라. 답] 일단 초기 운영비를 제외한 설비투자비용은 1천만원을 넘지않는게 보통이다. 자동응답장치(ARS)는 보통 산업용 PC를 사용하는데 일반 PC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 그리고 산업용 PC에 음성보드를 꽂아야 하는데 음성보드 하나당 16회선을 사용할 수 있다. 음성보드 하나의 가격은 3백만~3백50만원선이다. 그외에 전화회선 신청비가 들어간다. 한 회선당 신청비가 3만원 정도다. 회선유지비는 월 2천~3천원선이다. 16회선이라고 하면 이용자가 한꺼번에 전화를 걸었을 때 16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회선수를 말한다. 만일 이용자가 폭증하게 되면 음성보드를 더 구입하고 회선 신청도 늘려야한다. 700번 ARS사업을 하려면 어떤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전화유통협회에서 심의를 받아야 한다. 시나리오 데이터 등을 제출하면 심의를 받을 수 있다. 심의를 받은 후 전화국 데이터 영업국에 번호 신청을 하면 된다. 전화공사는 해당 전화국에서 해준다. 소비자가 직접 하는 작업은 프로그램작업과 음성녹음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번거롭게 여겨진다면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천회선 이상 가진 대형 업체들은 자체사업을 하면서 700번 설비 구입 대행에서 심의대행 등 모든 과정을 서비스해주고 있다. 관련 업체로는 유광정보통신(706-5907) 길융정보통신(839-9300)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기존 700번 사업자와 제휴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인 수입은 한 마디로 잘라 말할 수 없다. 얼마나 아이템이 좋은가, 얼마나 광고를 잘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고보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