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 현장을 가다] '대한항공' .. 대화로 '벽' 허물어

[ 심이택 사장 ] 노사간 대화의 기본은 신뢰다. 신뢰는 서로 약속을 지키는 데서 만들어 진다.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처음부터 서로를 적대시하고 불신한다. 그렇게 해서는 서로 발전하기 어렵다. 노조가 있으면 회사의 뜻을 전달하기 쉽고 직원들과 신뢰감을 쌓기에도 편하다. 또 서로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노사협의는 성의를 갖고 서로 입장을 바구어 대화하면 풀리지 않는 게 없다. 감추지 않고 서로의 것을 모두 털어 놓아야한다. 밀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노사가 서로를 이해할 때 생산성은 훨씬 높아질수 있다. 근로자가 애사심을 갖고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경영자의 몫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