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혜업종중 '주류업체 주가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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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성수품 제조업체중 주류업체의 주가상승률이 아이스크림이나에어콘 생산업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4일 빙과류 음료 주류 등 17개 여름상품 제조 업체를 4개 업종으로 분류, 지난 11일 현재 업종별 주가를 이달초와 대비한 결과 하이트맥주 1개사로 구성된 주류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29.87%를 기록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냉장고 에어컨 선풍기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LG전자 만도기계 등 6개 냉동기계류 제조업체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12.73%로 2위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 우성식품 등 4개 음료제조업체는 8.26%, 롯데삼강 빙그레 등 6개 빙과류제조업체가 7.21% 등 순이었다. 주가상승률 상위기업은 LG전자가 30.80%(3만1천원)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하이트맥주 29.87%(3만8천7백원) 삼성전자 27.78%(10만9천원) 호남식품15.64%(2만7백원) 삼립식품 14.23%(2천9백70원) 해태제과 13.76%(1만2천4백원) 등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6월 한달동안 이들 기업의 주가는 외환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빙과류업체가 평균 35.17% 하락했으며 음료업체(26.87%)와 냉동기계류제조업체(16.42%), 주류업체(12.37%)도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