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IMS 프로젝트' 본격 참여 .. 대우/현대 등
입력
수정
한국 기업들이 "국제 지능형생산시스템(IMS)"의 공동 연구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한다. 생산기술연구원 산하 한국IMS사무국(국장 최병욱)은 최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RPD(신속제품개발) 컨소시엄회의에서 5개 세부과제의 공동연구를 수행키로 합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과제명은 기능성 부품과 금형의 신속개발 신속 시제품 제작기술의 벤치마킹 역공학 및 검증 통합설계 프로세스 가상제품 개발 등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대우정보시스템 현대자동차 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공동 참여키로 했다. IMS 프로젝트는 지난 89년 일본이 창설을 제창한 후 92년부터 2년간의 타당성 연구를 거쳐 95년 시행, 오는 2005년까지 계속 수행된다.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스위스 및 유럽연합 15개국 등 모두 21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이 참여하고 있다. 10년간 4천여 기업.기관들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출자금 분담방식으로 50억달러를 투자, 2백여개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목표이다. 규정상 4천여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하고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 최병욱 국장은 "한국은 그동안 업저버로서 3개 프로젝트에 한해 제한적으로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번 호주 회의에서 사실상 정회원 자격을 부여받아 연내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IMS프로그램에 정회원으로 참여할 경우 생산자동화 관련 첨단기술 습득, 해외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경영기법 전수, 중복투자 비용 및 위험부담 감소, 중소기업으로의 기술이전 촉진 등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 [ 용어 설명 ] IMS =IMS는 인간과 기계 정보통신 기술 환경이 통합된 새로운 방식의 생산시스템이다. 수주 개발 설계 생산 물류 경영 등 여러 부문이 각각 지능화돼 외적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공정의 부분자동화에 치우친 FMS(유연생산시스템)나 수주에서 출하까지 종합 관리하는 CIM(컴퓨터통합생산)에 비해 한 차원 높은 21세기형 생산시스템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