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무력충돌 '타격' .. 대부분 주가 크게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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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서 남북한간에 무력충돌이 발생, 남북경협관련주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2.21%가 떨어졌지만 남북경협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들은 하락폭이 이보다 컸다.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4백60원이 떨어진 8천4백50원에 마감됐다. 5.16%의 하락폭이다. 현대상선은 7.28%, 현대종합상사는 10.21%나 하락했다.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금강개발은 4.48%가 떨어졌다. 이밖에 녹십자(3.66%) 동양시멘트(6.35%) 삼성전자(1.14%) 한화(4.59%) LG전자(1.71%) LG상사(7.69%) 코오롱(4.29%) 롯데제과(1.82%)등도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21일께 남북차관급회담 개최가 예정돼 있어 남북관련주가 관심을 끌었다"며 "이번 사건의 파장이 길어질 경우 관련기업들의북한사업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조만간 방북단을 파견할 예정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