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미국 필름공장 1호기 완공 .. 연간 5만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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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주)는 미국 조지아주 커빙톤시에 건설해온 폴리에스터필름 공장 1호기를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생산을 시작한 1호기는 SKC가 지난 97년 10월부터 2억5천만달러를 들여 건설해온 3개 생산라인 중 처음 완공된 것이다. SKC는 오는 10월까지 3개 라인을 모두 완공하면 미국 내 연간 폴리에스터 필름 수요의 20% 정도인 5만t을 매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국내 생산량을 포함해 15%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반덤핑 규제를 효과적으로 피하기 위해 조지아주에 필름 공장을 짓기로 하고 그동안 건설작업을 벌여왔다. 앞으로 10년내에 미국시장 점유율을 30%로 늘린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현지법인인 SKC Inc 유달준 사장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중남미 등에서사전 주문을 받았고 미국내에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장 공략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폴리에스터 필름은 오디오 및 비디오 테이프 소재나 식품, 의약품 포장재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간 세계시장 수요는 약 1백10만~1백20만t으로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