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서울총회] 동계올림픽 막판 유치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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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란치 위원장은 16일 총회 개회사에서 뇌물스캔들 종식과 IOC의 개혁에 대해 장시간을 할애. 사마란치 위원장은 "IOC가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뇌물스캔들로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투명한 행정등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자신의 임기와 관련, "2001년까지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강조,일각에서 일고 있는 퇴임설을 일축했다.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6개 도시 유치단은 총회 설명회를 이틀 앞둔 16일 신라호텔에서 예행연습을 시작. 크라겐푸르트(오스트리아) 대표단을 시작으로 도시별로 30분씩 지지연설문과 준비한 영상자료를 점검하며 "최후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번 유치경쟁은 시온(스위스)과 토리노(이탈리아)의 우세속에 자코파네(폴란드), 포프라드 타트리(슬로바키아), 헬싱키(핀란드) 크라겐푸르트 등이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 .한편 6개도시 유치단의 안내센터가 설치된 신라호텔에는 후보도시의 유치단원들이 기념품과 홍보자료 등을 전시하는 한편, 로비를 지나는 IOC위원들에게 배지를 나눠 주는 등 막판 유치전을 벌였다.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겸 IOC 집행위원은 개회식 직전 환영사를 직접 수정. 김 위원은 당초 올림픽운동에서의 한국위치, 평화메시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원고를 고쳐 "이번 서울총회가 한국 경제회복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문장을 삽입했다는 후문.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