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17일) 중소형주 초강세...6.06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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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기록을 경신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6포인트 오른 173.94에 마감됐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제조업종과 기타업종의 상승이 돋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백19개를 포함한 2백8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합한 34개로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을 압도했다. 중.소형주들은 초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주들은 따돌림 당하는 모습이었다. 대형주 가운데 평화은행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고 하나로통신은 하락했다. 그러나 중소형주들은 무차별적으로 상승했다. 액면분할 유.무상증자 대주주지분분산 등의 재료를 보유한 종목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 휴대폰업체는 실적호전을 재료로 초강세였다. 액면분할을 결의한 화승강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태광벤드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순위 1위자리에 올랐다. 동작방송 소예 호성석유화학 등 신규상장종목들도 나란히 상한가였다. 반면 골드뱅크 한글과컴퓨터 등 일부 인터넷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엠케이전자 비트컴퓨터 등 일부 고가주도 상승탄력을 잃었다. 주가 급등기를 이용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처분에 열중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한미창투 아펙스 등을 중심으로 연 4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