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17일) 1년채 수익률 콜금리 밑돌아

채권수익률이 콜금리를 밑도는 "단고장저"현상이 또다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1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13%포인트가 하락한 연4.81%에 마감했다. 제2금융권간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4.85%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짜리 수익률이 하루짜리 수익률보다 0.05%를 밑돈 셈이다. 반면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가 오른 연6.86%를기록했다. 프라이머리 딜러 선정시점이 다가오면서 기관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3년짜리 국고채는 만기가 길어 추가로 편입하기 어렵지만 1년짜리 국고채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사자와 팔자가 끊임없이 되풀이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채권시장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편의위주 정책이 입안됐기 때문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