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법인 배당투자 '관심'..금고등 주식 실적좋아 고배당예상

36개 6월말 결산법인의 결산시점이 다가오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800선을 지켜내고 있는데다 상당수의 6월말 결산법인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그렇다. 증권전문가들은 우선 실적향상이 뚜렷한 상호신용금고를 주목하라고 권한다. 상호신용금고연합회 관계자는 "신용금고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기업부도가 줄고 대손충당금을 지난해 결산에서 충분히 쌓아 올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금고는 최소한 지난해와 같거나 많은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17일 8개 상장 신용금고중 동양 대양 서울 제일 동아 등 5개 신용금고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음식료업종 대해서도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지난해말부터 내수가 회복되고 있으며 IMF직후 단행한 판매가 인상의 혜택을톡톡히 보고 있다. 삼양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반기결산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농심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말 반기순익이 1년 순이익을 웃돈 샘표식품도 주주들에게 고배당을 약속하고 있다. 만호제강 대한제분 비비안 삼양제넥스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으며 실적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이상 평년이상의 배당이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투자의 경우 주가가 낮은 종목일수록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배당수익률(배당금을 싯가로 나눈 비율)을 높이려면 분모인 배당금이 크면 클수록 유리하고 분자인 주가가 낮으면 낮을수록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6월말 결산법인중 지난해 현금기준 2백50원 이상 배당한 기업은 삼양사 만호제강 대한제분 비비안 삼양제낵스 영풍제지 샘표식품 태경산업 서울금고 제일금고 신신금고 동아금고 대양금고등 13개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