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즐겁게] (금주의 Point) '장한나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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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에서 성숙한 첼리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장한나(16)의 국내 첫 독주회가열린다. 협연과는 달리 그의 음악적 능력과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0일과 다음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오후 7시30분)에서 서울 공연을 갖고 대전(22일) 대구(25일) 전주(27일) 광주(29일) 부산(7월2일) 등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장한나는 93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1년뒤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의 대상을 차지했다. 그뒤 5년간의 본격적인 연주기간에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뉴욕필 이스라엘필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장한나는 로스트로포비치와 마이스키, 로린 마젤 등을 후견인으로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음반사인 EMI에서 첼로음반을 내놓는 유일한 현역 첼리스트이기도하다. 장한나의 성장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베토벤 "첼로소나타 다장조 작품번호 102중 1번" 드뷔시 "첼로소나타" 드보르자크 "고요한 숲" 프로코피예프 "첼로소나타 다장조"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는 미샤 마이스키의 반주자로 잘 알려진 다리아 호보라가 맡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