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업률 진정기미...한자리수로 회복

부산의 실업률이 한자리수로 회복하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부산사무소는 20일 지난 5월 부산의 실업률이 9.6%로 전달의 10.5%에 비해 0.9%포인트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10.1%를 기록, 10%대에 진입한 뒤 지난 3월 11.7%까지 치솟았다가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실업자수도 16만2천명을 기록, 전달보다 9.5% 감소했다. 20만명을 넘어선 지난 3월을 고비로 4월 17만9천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추세가 이어져 지난해 5월 이후로는 가장 적은 실업자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실업 관련 지수가 호전기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실업률과 실업자수가 전국 최악인 상태"라며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수 있는 정책들이 계속 펼쳐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