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한경] (금주의 세미나) '후카가와 교수초청 강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오전 10~12시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일본의 한국경제전문가인 후카가와 유키코 아오야마대 교수를 초청,특별강연회를 갖는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는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유한수 전경련 전무, 정갑영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신영섭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질의 응답 시간엔 일반인들도 질문할 수 있다. 후카가와 교수는 이날 "일본의 구조조정에 있어서의 정부의 역할과 한국에의시사점"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한국경제의 위기극복을 전망하고 구조조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미리 보내온 강연문에서 한국에서는 기업 구조조정이 금융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한국의 경제력이 대기업에 집중된 것이 문제라고 전제,"재벌들을 위해 좀 더 개방된 환경을 조성하면서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한 다음에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대표적인 한국경제 전문가로 일본장기신용은행 종합연구소 주임연구원을 역임했다. 한국의 현상황을 선진국으로 가는 과도기로 파악한 "대전환기의 한국 경제"(나남출판사)는 국내에서도 출간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