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벤처 엘프텍, 중동지역서 외자 유치

정보통신관련 벤처업체가 중동지역에서 외자를 유치했다. 네트워크 장비 개발업체인 엘프텍(대표 권기열)은 카타르의 파노라마 트레이딩&컨트랙팅사와 지분 20%를 3백만달러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엘프텍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서울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 소프트웨어지원센터 관계자는 "엘프텍은 카타르 국영통신업체 Q-Tel에 라우터를 공급하고 ADSL망을 구축하는 등 여러 사업을 파노라마와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10월께 카타르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제품개발 마케팅 등 비용으로 1천만 달러를 추가로 받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중이다. 지사에서는 카타르 국내 사업과 함께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게 된다. 엘프텍이 카타르에 공급할 제품은 ADSL 모뎀 라우터와 ISDN/PSTN 라우터. ADSL 모뎀 라우터는 케이블 모뎀을 통해 하나의 IP주소로 최대 2백50명이 인터넷에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엘프텍은 이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술연구소를 설치, 미국시장용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