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하반기분양 대단지 노려라 .. 1천가구이상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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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되는 대단지아파트를 잡아라" 올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되는 1천가구이상 대단지는 총 9곳이다. 전부 재개발.재건축아파트다.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만 4천5백여가구에 달한다. 이중에는 역세권이나 개발이 한창인 곳에 자리잡아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아온 유망단지가 많다. 대형아파트단지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집값상승기에 소형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다. 미아동 벽산 =24~43평형으로 구성된 2천75가구의 대단지아파트다. 일반분양분은 7백1가구. 북한산자락에 위치해 쾌적하고 남향이라 전망이 좋은 편. 용적률도 2백26%로 낮다. 지하철 미아삼거리역이 15분 거리로 다소 먼게 흠이다. 부근 솔샘길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 교통여건은 개선될 전망. 구로동 대우 =2만2천여평의 대우중공업 부지에 짓는 조합아파트. 30,34평형 1천5백여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은 2백48%. 1호선 구일역과 공사중인 7호선 가리봉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지난달 대우중공업 직원 1백명을 조합원으로 모집했으며 나머지 1천4백여명은 9월께 모집한다. 2002년말 입주예정. 수색동 대림 =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설 상암지구와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높다. 복선전철화가 예정된 경의선 수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수색로와 서강로를 타면 신촌까지 10여분 걸린다. 부지 뒤에 봉산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하며 용적률은 2백53%.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 교통이나 생활여건이 떨어지는게 흠이다. 정릉 우성, 미아 우성 =두 단지가 가까이에 있다. 정릉 우성은 단지옆에 정릉유원지가 있고 북한산자락이라 쾌적함이 돋보인다. 지하철 길음역까지 마을버스로 5분 걸리는등 교통망 여건이 좋지 않은게 단점. 미아 우성은 미아삼거리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걸린다. 지대가 높아 전망이 좋은 편이다. 상권이 잘 발달됐다. 길음동 동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건축비문제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신세계백화점이 영업중이며 현대와 롯데도 출점을 준비중이다. 지하철4호선 길음역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다. 서울 내부순환로를 이용해 도심을 거치지 않고도 인천등 수도권 서남권으로 갈 수 있다. 봉천동 벽산 =2천9백4가구로 하반기 분양되는 단지중 최대규모다. 이중 7백99가구는 15평짜리 임대아파트다. 지하철과 2호선 봉천역에서 10분 거리의 역세권아파트다. 남부순환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서울대 숭실대 중앙대 등이 멀지 않다. 평당 5백10만원선에서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암동 삼성 =옛 서라벌중.고등학교와 종암경찰서 뒤편 구릉지 1만4천20평부지에 짓는 재개발아파트다. 지난달부터 이주비가 지급되는등 사업추진이 빠르다. 내부순환도로가 개통돼 교통여건이 좋아졌다. 공사중인 6호선 종암역과 월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단지 뒤쪽에 개운산 근린공원이 있다. 강서구 화곡동 대우아파트 =화곡주공시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화곡역이 가까우며 32~71평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뒤편은 산이다. 화곡로를 통해 남부순환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공항이 가까워 비행기 소음이 들리는게 흠이다. 영종도 신공항이 완공되면 이 문제는 해결될 전망.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