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하반기 회복" .. 자동차부품업 '경기'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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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하반기부터는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의는 22일 지역내 3백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2.4분기 1백8에 이어 1백7로나타나 하반기들어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BSI가 1백 이상일 경우는 경기호전,1백 이하는 악화를 뜻한다. 큰 폭의 경기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은 최근 들어 자동차의 내수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으로 1백41을 기록했다. 이어 조립금속(1백37) 1차금속(1백32) 비금속광물(1백22) 전기기기(1백) 조선(89) 기계장비(88) 등의 순을 보였다. 부산의 주력산업인 섬유(1백17) 신발(106) 등 일부 경공업도 소비회복에 힘입어 조금씩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고용동향 BSI도 1백2로 나타나 지난 96년 1.4분기때 1백2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백선을 넘어섰다. 이는 고용조정이 일단락된데다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신규채용이 증가하는데 힘입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증가가 예상되는 부문은 자동차부품이 1백35로 가장 높았고 화학과 관련제품 1백13, 섬유 1백10, 신발 1백3, 조선 1백5, 조립금속 1백3 등 순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