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파업유도" 진상조사 노동계 저지로 무산
입력
수정
"파업유도"발언으로 야기된 조폐공사 사태를 수습하기위해 재계가 진상조사에 나섰으나 노동계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조폐공사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조사하기위해 지난 21일 대전 현지에 경영진단팀을 파견했으나 민주노총 대전지부 간부들의 저지로 출입을 봉쇄당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총은 "현장에서 노사 양측의 설명을 듣고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재계의 일방적 조사를 우려한 민주노총이 현장 출입을 막아 예정된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