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 '빅' 대결..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24일 열려

이번주에 세계여자골프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이 24~27일 미국 델라웨어주의 듀퐁CC(파71.전장 6천3백86야드)에서 열리는 것. 이 대회에는 모두 1백43명의 프로들이 출전한다.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총 출동으로 올시즌 LPGA투어 챔피언 11명을 비롯 지난78년이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역대 챔피언 13명도 하나도 빠짐없이 출전한다. 그중에서도 눈여겨보아야 하는 선수는 박세리, 줄리 잉크스터, 캐리 웹,로라 데이비스. 모두 드라이빙거리가 상위에 랭크되는 선수들이라는데 공통점이 있다. 숍라이트에서 박세리와 마지막조에서 뛴 줄리 잉크스터는 이 대회에서 팻 브래들리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다. 그는 나비스코(84, 89년) US여자오픈(99년) 뒤모리에클래식(84년)에서는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만 우승하면 여자골프 4개 메이저대회를 휩쓸게 되는 것. 올 출전대회에서 단 한번도 8위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웹도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한국은 박외에 김미현 펄신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1백40만달러, 우승상금은 21만달러다. KBS2TV는 25~28일 오전 5~7시에 이 대회를 중계방송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