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정보면톱] 한글과컴퓨터, 하늘사랑정보 인수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터넷 채팅 및 오락 서비스업체 하늘사랑정보를 인수한다. 이에따라 한컴은 약 3백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의 인터넷 서비스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한컴은 회원수 1백82만명의 인터넷 채팅 및 오락서비스 사이트 "스카이러브(www.skylove.co.kr)" 운영업체인 업체인 하늘사랑정보(대표 나종민)를 인수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한컴은 싯가 약 1백억원에 달하는 주식 20만주와 하늘사랑정보의 지분 50%를 맞바꾸기로 했다. 한컴은 현재 회원수 80만명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띠앙"과 회원수 15만명의 아래아한글 안내사이트 "한소프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스카이러브 회원을 포함하면 모두 3백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확보하게된다. 스카이 러브는 자바를 기반으로 짜여진 전문 채팅 사이트로 인터넷과 PC통신인포샵에서 운영되고 있다. 동시에 접속하는 인원이 평균 1만4천명에 이르고 한달 매출은 2억6천만원 정도다. 하늘사랑정보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전국 4천여개의 게임방과 채팅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다. 최근까지 미국 인터넷 서비스업체 집 아시아 등 해외업체들이 이 회사의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진 한컴 사장은 "하늘사랑정보 인수로 한컴은 인터넷 포털서비스, 사무용 소프트웨어 지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한 토털 인터넷 서비스업체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컴은 앞으로 네띠앙 한소프트와 스카이러브 서비스망을 통합, 하나의 이용자 번호(ID)만으로 다른 서비스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 서비스는 8월15일 시작될 사무용 포털서비스 "넷피스"에서부터 제공할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