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코스 탐방] '지산CC'..필드 변화무쌍...도전욕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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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CC 퍼블릭코스는 일반인들에게 미지의 필드다. 지난달 임시 개장, 현재 주말에만 라운드할 수 있다. 오는 8월9일 전면 오픈해 평일과 주말 모두 고객을 받을 예정. 이 코스는 지산 회원제골프장의 축소판으로 변화무쌍해 공략하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퍼블릭코스에 비해 훨씬 까다롭게 설계됐다. 9홀(파34)의 길이는 2천5백32야드에 불과하다. 거리만으로는 초보자들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호수가 4개나 돼 티샷에 정확성을 요구한다. 또 벙커가 많고 그린의 높낮이도 심하다. 때문에 골퍼들에게 도전욕과 성취감을 가져다 준다. 일례로 2번홀(파4.3백28야드)의 경우 티샷낙하지점에 개울이 위치하면서 도그레그형태이기 때문에 드라이버샷이 극히 까다롭다. 여기에 그린은 페어웨이보다 높은 포대형이어서 공략하기가 매우 어렵다. 티오프 간격은 현재 8분.8월이후에는 7분으로 단축된다. 주말에는 예약과 도착순을 적용한다. 전면 개장후 주중라운드는 도착순만 적용된다. 이용법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선으로 접어들어 양지IC로 들어간다. 이정표를 따라 5분 정도만 가면 골프장에 닿는다. 서울 강남에서 50여분 걸린다. 2백야드에 25타석규모의 연습장이 8월께 오픈한다. 그린피는 평일 3만원, 주말 4만원. 전동카트대여료는 팀당 1만5천원, 캐디피는팀당 3만원이다. 용품대여료는 골프화 1만원, 골프클럽 3만원, 퍼터3천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