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즐겁게] '해외 배낭여행' .. 장비는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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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그대 품안에'' 방학을 맞은 대학가나 휴가철을 앞둔 직장인을 겨냥한 해외 배낭여행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 배낭여행의 키워드는 역시 알뜰과 실속. 경비를 최소로 줄이면서도 세상 체험의 폭은 최대로 넓히는 ''저비용/고효율''상품들이 많다. 여행방식이 다양해진 것도 특징이다. (주)투어시스템코리아가 첫선을 보인 "트럭 오버랜드 어드벤처". 영국 트럭여행업체인 드래고만 오버랜드 어드벤처와 공동으로 만든 상품으로 15인승 특수설계된 트럭을 타고 대륙을 이동하며 즐기는 탐험여행이다. 여행지는 아프리카 중남미 지중해 연안국 등. 3박4일부터 32주까지 여행하는 상품이 있다. 비용은 왕복 항공료 빼고 50만원부터. 인도 배낭상품인 "인도 땅끝가기"(22일 1백69만원)와 애인과 단둘이 유럽으로 떠나는 "커플 맞춤 배낭여행"도 눈길을 끈다. "커플배낭"은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1박당 35달러선에서 여행일정을 짜준다. (주)투어몰은 영국의 유럽여행 전문업체와 함께 "유럽버스투어"를 내놓았다. 49인승의 2층 버스를 타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다. 역시 다국적 여행자들과 함께다. 1급 또는 2급 호텔에서 숙식하며 16일과 23일짜리 두가지. 역시 왕복 항공료 빼고 1천9백99달러부터. (주)그린캠프도 캠핑 카로 유럽을 여행하는 코텔팩을 준비했다. 침대 부엌 TV 등이 갖춰진 캠핑 카를 타고 유럽을 돌아보는 코스다. 기간은 7박8일부터 24일까지. 15인승 다지램을 타고 1주에서 13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여행하는 "선트렉" 상품도 있다. 14명 이하의 소그룹이 캠핑을 하며 바비큐 파티 롤러스케이트 등을 즐긴다. 비용은 각각 1백19만9천원부터. 아무래도 비용이 마음에 걸리는 사람들은 일본 중국이나 동남아쪽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주)온누리 세계여행은 "고구려 역사탐방및 백두산 기행"이란 이름으로 5박6일동안의 테마 배낭여행 상품(72만9천원)을 내놓았다.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국내성터등 고구려의 자취가 서려 있는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백두산 천지를 등정한다. 골드투어도 일본 1주일 배낭상품을 39만9천원부터, 여행춘추는 중국 상품을22만9천원부터 제공한다. 허니문여행사는 35만원에 괌 해변에서 야영하며 괌을 여행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텐트는 빌려준다. 씨티항공은 사이판 3박4일에 33만원, 괌 사이판 5박6일에 39만9천원 배낭상품을 판매한다. 이밖에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일하며 여행하는 이른바 "돈이 없으면 몸으로"(여행춘추)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투어시스템코리아 (02)817-9231~5 투어몰 (02)729-5984 온누리세계여행 (02)318-3200 그린캠프 (02)835-2181 허니문여행사 (02)733-1288 씨티항공 (02)778-7300 여행춘추 (02)508-3933 골드투어 (02)738-5191 배재항공 (02)733-128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